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지역에서 생활하며 머무는 인구가 늘면서 주민등록과 별도로 일상적으로 활동하는 지역에 ‘생활등록’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제안이 나왔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인 ‘국민 2주소지제’ 도입 논의가 나오는 가운데 생활등록제도 고려해보자는 것이다. 현행 주민등록제만으로는 공공 생활 서비스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국토연구원은 13일 ‘체류형 생활인구의 생활등록제 도입방안’ 보고서에서 “주민등록 주소지와 실제 활동지역 간 불일치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등록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6월 기준 인구감소지역인 전국 89개 시군구의 주민등록인구 대비 중장기 체류인구 비중은 평균 33% 수준이었다. 이 지역에 전입신고를 하진 않았지만 통근, 통학 등의 이유로 한달에 11일 이상 체류하는 사람들이 주민등록인구의 3분의 1 수준으로 많다는 의미다.부산 동구의 경우 체류인구 비...
극심한 소비 침체가 계속되면서 (주)신세계가 올해 1분기 실적 저조를 피해가지 못했다. 주력인 백화점 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데다 임차료 증가 등으로 면세점 사업이 적자 전환한 영향이다.신세계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1630억원) 대비 1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총매출은 2조8780억원으로 2.1% 늘었으며 순매출도 1조6658억원으로 3.8% 증가했다.사업별로 보면 백화점은 순매출 6590억원, 영업이익 10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5.1% 줄었다. 총매출은 1조7919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1조8014억원)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서는 “차별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남점의 스위트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신세계 마켓과 본점 디 에스테이트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감가상각비가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