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전·현직 대통령 가문인 마르코스 가문과 두테르테 가문 간 대리전으로 평가받는 필리핀 중간선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측이 팽팽한 접전 끝에 우위를 점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 구치소에 수감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압도적 표차로 다바오시 시장에 당선되며 녹슬지 않은 존재감을 보였다.12일(현지시간)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Comelec)의 비공식 발표에 따르면 상원 12석 중 마르코스 대통령 진영 측 의원이 6석, 두테르테 전 대통령 진영 측 의원이 5석, 양측 모두와 연계된 후보가 1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마르코스 대통령 진영은 당초 기대치보다 부진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13일 “여론조사에서 예상된 9석에 비해 의석수가 상당히 줄었다”고 평가했다.반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 측은 약진했다. 예상을 뛰어넘고 최소 4석에서 최대 5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시드로 운가브 의원 역시 다바오시 ...
연인을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남성이 입건됐다.대전유성경찰서는 연인관계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5시43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내가 연인을 죽였다”는 취지의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출동한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숨져 부패가 진행 중인 4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A씨는 경찰에 자수 후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 1학기 의대 재학생 1만9000여명 중 42.6%인 8305명이 유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적 예정 인원은 46명으로 조사됐다. 의대생 유급 대상이 1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보단 적은 수치지만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하며 수업 파행과 의료인력 수급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9일 40개 의대의 유급·제적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1만9475명 중 8350명이 유급 대상자다. 제적 대상 의대생은 46명이다.학년별로 보면 본과보다 예과에서 유급 대상자 비율이 낮았다. 예과 1, 2학년 재학생 9108명 중 유급 예정 인원은 2455명(26.9%)이었다. 본과생 1~4학년생 1만367명 중 유급 대상은 5850명으로 절반에 달했다. 학칙에 따라 예과 과정에는 유급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들이 있어서 차이가 난 것으로 보인다.대신 예과에는 학기 말 학사경고 예상 인원이 많았다. 유급·제적이 아닌 학기 말 학사경고 대상자는 총 3027명으로 이중 예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