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를 휩쓴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국의 총력 대응에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주거지역까지 번지면서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다.11일(현지시간)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이날까지 최소 16명이 숨졌으며, 실종자도 13명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수색 작업이 본격화하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화재로 파괴된 건물도 1만2000채가 넘는다.LA에서는 지난 7~9일 최소 7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 중 산불 4건이 이날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팰리세이즈 산불’은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륙 지역까지 번지면서 24시간 만에 4.7㎢를 불태웠다.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 근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도 가장 큰 인명피해(10명 사망)를 내며 확산했다. CNN에 따르면 이미 두 산불은 LA 카운티 내에...
서울 금천구가 축구장 34개 규모의 산림 휴양공간인 ‘희망의 숲’(가칭)을 2028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금천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협약을 맺고 금천구 시흥3동 산6-7번지 토지 약 25만㎡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금천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해당 토지에 2028년까지 숲속야영장, 산림욕장, 무장애 숲길 등이 갖춰진 대형 산림 휴양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금천구는 “북서울을 대표하는 ‘꿈의 숲’이 있듯이, 서울 남부를 대표할 수 있는 ‘희망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곳은 서울둘레길 12코스에도 포함돼 있어 휴양공간이 조성되면 인근의 다른 지역 주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금천구는 설명했다. 금천구는 “산림 휴양공간을 조성하면 지역 내 도보생활권 공원 면적도 넓어지고, 녹색 기반시설도 늘어나게 된다”며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녹색 도시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천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의 토지 무상사용 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