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올해 백화점·대형마트 설 선물 세트의 핵심은 가성비다. 소비자들이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설 명절 선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하고 있어서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고물가 여파로 10만원 미만 선물 세트가 지난 설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원 미만 선물이 크게 늘었다.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설 대비 10만원 미만 선물이 5% 정도 줄었다. 물가 상승으로 설 선물 관련 시세가 전반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설 대비 정육과 수산 세트 가격은 보합세이지만 과일 세트는 출하량 감소로 소비자 가격이 10% 이상 상승했다.특히 사과·배 선물 세트의 경우 지난 설 명절보다 사과는 10% 정도 가격이 내렸지만 배는 25%가량 올랐다. 이에 백화점들은 한라봉과 샤인 머스캣, 애플망고 등과 사과·배를 섞은 혼합세트를 늘려 준비했다.백화점들은 또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편인 한우는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한우 상...
강릉시가 지역 유일의 독립예술전용관과 독립영화제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지역 영화인들이 반발하고 있다.최근 강릉시는 독립예술전용관인 신영극장과 정동진독립영화제에 대한 2025년 예산을 크게 삭감했다. 지난해 1억2000만원 규모이던 영화제 예산은 올해 5000만원만 책정됐고 신영극장 예산은 전액(6000만원)이 삭감됐다. 60년 역사를 가진 신영극장은 강원 지역에 남은 유일한 독립예술전용관이다. 또 도내 첫 독립영화제인 정동진독립영화제는 1999년부터 매년 8월 개최되며 강릉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극장과 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 강릉씨네마떼끄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오랜 세월 어렵게 쌓아 올린 강릉 영화문화의 바탕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처사”라며 “예산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강릉씨네마떼끄는 “지난해 8월 개최된 제26회 정동진독립영화제에는 2023년(8100여명)보다 79% 증가한 1만4500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관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