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추행변호사 금융당국이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를 지키지 못한 은행에 올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페널티를 주기로 했다. 지난해 목표치를 초과한 대출 물량을 고려해 올해 공급할 수 있는 대출 총량을 깎겠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하나·우리은행이 페널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올해 은행별 가계대출 증가 목표 한도를 설정할 때 전년도 목표치 초과분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은행권은 연초마다 금융당국과 협의해 그해의 가계대출 증가 목표를 제출해왔는데, 지난해 이를 지키지 않은 은행에 올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페널티를 주기로 한 것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약속을 못 지킨 은행에 페널티를 줘야 한다는 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면서 “지난해 초과분만큼 올해 한도를 줄이는 것 외에 다른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초과분을 어느 정도로 반영할 것인지는 고민이 남았지만, 지난해 목표를 못 지킨 만큼 올해 한도를 축소하는 것이 기본적인 ...
빈소차린 유가족 “남은 유가족에 미안”“새해 다가왔지만 약속 못 지키게 돼”사고 현장 주변 밥·커피, 시민들 ‘눈물’31일 낮 12시3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장례식장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A씨(46)의 빈소가 차려졌다. 태국 국적의 결혼이주여성인 A씨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희생자 중 한 명이다.나주에 사는 A씨는 이달 초 남편과 친정인 태국을 방문했다가 귀국하던 길 이었다. 일 때문에 바빴던 남편 B씨는 며칠 먼저 귀국해 사고를 면했다. 빈소에서 아내의 영정을 바라보던 B씨는 “사고 전날 태국에서 출발하기 전 ‘잘 도착해서 연락하겠다’는 통화가 마지막이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B씨는 아내의 유골이라도 고향 태국으로 보내주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했다. B씨는 빈소를 찾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에 “유골이라도 아내의 고향에 보내주고 싶다. 도와 달라”고 말했다.이날 A씨를 포함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
“앞으로 정부에서 하는 말은 절대 믿지 않겠습니다.”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협의회 대표는 30일 오후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 당국이 냉동 컨테이너로 희생자를 모시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유족 협의회는 겨울이지만 낮 기온이 올라 시신이 부패할 것이 우려 된다며 냉동 컨테이너 설치를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박 대표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오후 2시면 냉동 컨테이너가 준비되고 오후 4시면 희생자들의 모든 시신이 냉동컨테이너에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모두 거짓말”이라며 “확인해 본 결과 냉동 컨테이너는 이제 막 도착해서 조립을 하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이어“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들의 마지막 존엄과 대우를 받는 것지만 현재 희생자들의 유해는 바닥에 방치돼 부패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정부가 유족을 달래려고 좋은 소리만 하고 약속은 지키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는 더디게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