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4일 “경찰 기동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본은 이날 “기동대는 관저 주변 집회시위 관리 및 질서유지 업무만 담당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앞서 전날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경찰 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집행하려고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전날 관저 인근에는 체포영장 집행 과정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기동대 45개 부대(부대당 60명) 경찰 인력 약 2700여명이 배치됐다. 체포영장 집행에는 공수처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등이 동원됐다.
도시와 예술아일랜드 국립미술관장인 저자가 전 세계 15개 주요 도시를 횡단하며 해당 도시의 예술 작품을 통해 도시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바빌론의 웅장한 건축부터 평양의 통제된 미술까지 다양한 도시를 다룬다. 캐럴라인 캠벨 지음. 황성연 옮김. 3만8000원관계도시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활동 중인 저자가 덴마크의 공동 주거가 덴마크인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저층형 공동주택 ‘레케후스’, 협동조합주택, 민간 임대주택보다 월세가 훨씬 저렴하고 주거기간 제한이 없는 사회주택 등을 소개한다. 박희찬 지음. 돌베개. 2만5000원질문으로 시작하는 세계사 수업17세기 암스테르담의 주식 광풍부터 19세기 파리 개조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다룬다. ‘언제부터 같은 시간에 살게 되었을까’ ‘산업혁명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을까’ 등 질문을 던진 후 역사적 맥락을 설명한다. 김태수 지음. 어크로...
하나의 동사가 한 해를 대표할 수 있을까? 일 년 동안 떠올랐던 모든 질문과 고민의 흔적을 담아내는 동사가 있을까. 2020년대를 반쯤 지나온 지금, 지난 오 년을 돌이켜보면 한 해를 대표하는 동사들이 있었다. 2020년, 우리는 ‘멈췄다’. 갑작스레 찾아온 팬데믹 덕분에 우리는 삶의 의미와 방식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2021년은 ‘적응했다’.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세계의 규칙에 몸을 맞추며 뉴 노멀을 받아들였다. 2022년 우리는 ‘만났다’. 단절되었던 공간과 멀어진 사람들을 다시 만났고, 그 만남이 전과 달라졌음을 실감했다. 2023년은 ‘떠났다’.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으로부터 마스크를 벗고 여행과 모험을 떠났다. 2024년 우리는 ‘모였다’. 흩어진 마음과 힘을 모았고, 그 모임이 내뿜는 힘으로 소중한 걸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시대의 흐름과 함께 동사들은 새로운 의미로 거듭났다.2025년을 시작하면서 올 한 해 동안 기꺼이 함께하고 싶은 동사를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