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간소송변호사 지난 5월 휴대전화를 교체한 80대 A씨는 “최신형 단말기를 제공하고 기존보다 저렴한 요금을 낼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이동통신대리점의 설명을 듣고 서비스 가입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A씨는 단말기 할부원금 31만9000원이 30개월 할부로 청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리점에 항의했지만 대리점 측은 “단말기 대금이 무료라고 안내한 적 없다”고 발뺌했다. 60대 B씨는 지난 4월 대리점에서 이동통신서비스 계약을 맺고 사은품으로 태블릿과 무선 이어폰을 받았는데, 이후 사은품 할부금이 요금에 합산 청구되는 일을 겪었다.최근 고령 소비자를 중심으로 무료 단말기 교체 등 판매자 구두 설명만 믿고 이동전화서비스에 가입한 뒤 설명과는 다른 계약 조건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 10월까지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542건에 달했다. 이동전화서비스는 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저비용항공사(LCC)와 이와 연계된 여행상품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여행사 창구가 한산한 모습이다.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구조된 생존 승무원 A씨가 이대서울병원에 도착했다.승무원 A씨는 이날 오후 4시15분쯤 환자 이송용 침대에 실린채 구급차에서 내려 이대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다. A씨는 이날 현장에서 구조당국에 의해 구조된 후 가족의 요청에 따라 오후 12시50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이대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부모님 등 가족 몇 분만 미리 오셔서 A씨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라며 “응급실에서 A씨의 상태를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진료과에서 입원하거나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씨 등 승무원 2명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됐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생존자인 여성 B씨도 이날 구조된 후 오후 3시50분쯤 출발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9시3분쯤 제주항공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착륙 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