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캐피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 179명 중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선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날 중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무안공항 격납고에 마련한 냉동 컨테이너에 안치돼 있다.검안 등 절차가 마무리된 시신은 모두 32구다. 이 중 4구는 유가족이 시신을 인도받아 서울과 광주 등 연고지에서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28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차례대로 유가족 인도 절도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연고지로 옮겨져 각각 장례가 치러질 전망이다.박 장관은 “유족들이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동의하면 바로 모시고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