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반도체·승용차 등 덕분에 새해 초 수출이 증가로 출발했다. 그러나 수출 증가 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데다 설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월말로 가면 16개월 만에 월간 수출이 하락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관세청이 11일 발표한 1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160억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석유제품(-47.0%), 자동차 부품(-6.7%) 등에서 수출이 줄었지만, 반도체(23.8%), 승용차(4.7%), 선박(15.7%) 등에서 수출이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6.6% 늘면서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새해에도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달 말까지 이런 흐름을 이어갈지는 장담할 수 없다. 당장 설 연휴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조업일수가 20일로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설 연휴가 2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