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거대한 거미 조각 ‘마망’(Maman·엄마)으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주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 이불의 대규모 회고전, 극사실주의 조각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호주 출신 조각가 론 뮤익의 아시아 첫 개인전까지. 2025년엔 세계적 거장의 작품 세계를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찾아온다.루이즈 부르주아가 물들이는 가을올해 가을은 ‘루이스 부르주아(1911~2010)의 계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즈·키아프가 동시에 열리는 이 기간, 미술관과 갤러리들은 한 해 가장 공들인 전시를 이 시기 선보이는데, 국내 대표적 미술관과 갤러리가 모두 부르주아를 선택했다. 호암미술관과 국제갤러리 두 곳에서 부르주아의 개인전이 동시에 열린다.호암미술관은 8월 국내에서 25년 만에 열리는 부르주아의 대규모 개인전을 선보인다. 호암미술관 야외에 설치된 9m 높이의 ‘엄마’(Maman, 1999)와 3m 높이의 작은 ‘엄마’를 비롯해 ‘밀실 XI(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