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경제 협력체인 브릭스(BRICS)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최대 경제국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가 합류했다.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정부는 6일(현지시간)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오늘 브릭스 정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며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개도국) 협력을 심화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브릭스 정회원국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으로 늘어났다.인도네시아 외교부는 7일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참가 결정은 글로벌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헌법적 의무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다.인도네시아는 국제 금융 시스템이 글로벌 사우스의 이익을 소홀히 한다고 비판하며 아세안 내에서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이어왔...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 중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와 연대하기 위한 ‘1박2일 희망텐트촌’이 고공농성장 앞에 마련된다.‘옵티칼로 가는 연대버스 기획단’은 7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텐트촌 계획을 발표했다.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박정혜·소현숙씨는 지난해 1월8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구미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오는 8일이면 고공농성 1년째로, 여성 노동자 최장기 고공농성을 기록하게 됐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2011년 부산 영도조선소 크레인에 올라 309일간 고공농성을 한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기획단은 두 노동자를 응원하기 위한 시민들이 고공농성장 앞에서 1박2일 머물 수 있는 희망텐트촌을 조성한다. 희망텐트는 10일 오후 6시부터 고공농성장 앞에 설치되며 공연과 자유 발언 등이 이어진다. 앞서 기획단은 지난해 11월 시민 1000여명이 버스를 타고 고공농성장으로 향하는 연대버스 행사를 진행했다.박정혜씨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나란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초개인화 경험을 강화한 TV를 들고 나왔다. AI 시대를 맞아 TV가 단순한 시청기기를 넘어 이용자의 취향과 요구를 알아서 맞춰주는 ‘동반자’로 거듭나는 셈이다.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룩 2025’ 행사를 열고 AI 스크린이 나아갈 방향성으로 ‘비전 AI’를 제시했다.삼성 비전 AI가 탑재된 TV로 영화를 보다 배우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땐 리모컨의 AI 버튼만 누르면 정보를 찾아준다. 외국어 콘텐츠 자막도 실시간으로 번역해준다. 생활 패턴이나 기기 사용 이력, 집 안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거나 가족·반려동물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케어 기능도 지원한다.특히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이 눈길을 끌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질문에 바로 시각적인 답을 내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