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행사 유서 깊은 명품 브랜드는 언제나 소비자를 유혹한다. 그렇다면 명품 브랜드를 다룬 영화도 언제나 유혹적일까.8일 개봉한 <페라리>는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페라리(아담 드라이버)가 주인공인 영화다. 카레이서 출신인 그는 아내 라우라(페넬로페 크루즈)와 페라리를 세운다. 10년이 지난 1957년 회사는 파산 직전이다. 엔초의 관심은 차 판매보다 레이싱에 쏠려있다. “난 오직 경주를 위해 차를 팔아.” 엔초는 1600㎞를 달리는 최고 인기 레이스 ‘밀레 밀리아’ 우승으로 재기를 노린다. 마세라티, 재규어를 제치고 이겨야 한다. 그래야 차도 팔린다.영화는 엔초가 페라리팀을 밀레 밀리아에서 우승시키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좇는다. 엔지니어, 디자이너, 카레이서 등 전문 인력들은 기록을 1초라도 단축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야기의 또 다른 축은 엔초의 ‘두 집 살림’이다. 엔초와 라우라의 부부관계는 파탄난 지 오래고, 지금...
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7일(현지시간) 아마존 사이트를 통한 자동차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23년 11월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고 아마존을 통한 차량 판매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이후 양사는 1년여간의 준비 끝에 아마존 내 오토스(Amazon Autos) 코너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차는 자사 제품이 아마존 오토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이며 현재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소비자 누구나 아마존 오토스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금융 서비스를 받아 결제한 뒤 원하는 곳의 현대차 딜러 매장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게 된다.소비자는 구매 가능한 차량의 모델과 트림(세부 모델), 색상, 기능 등을 검색할 수 있으며, 차량을 선택...
SK어스온이 투자한 베트남 해상 광구에서 원유가 확인됐다.8일 SK어스온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베트남 남동부 해상 쿨롱 분지에 위치한 15-2/17 광구 ‘황금바다사자’ 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에서 원유 부존이 최종 확인됐다.호찌민에서 남동쪽으로 64㎞ 떨어진 15-2/17 광구는 미국 기업 ‘머피’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앞서 머피는 지난해 황금바다사자 구조 탐사 시추를 시작했고, 최근 112m 두께의 유층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햄블리 머피 최고경영자(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황금바다사자 구조 탐사 성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파트너 회사들과 탐사를 지속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9년 15-2/17 광구 탐사에 참여한 SK어스온은 광구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머피와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가 각각 40%, 35%를 보유 중이다. SK어스온은 15-2/17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