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새해 첫날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차량 돌진 테러가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연방수사국(FBI)이 밝혔다.크리스토퍼 라이아 FBI 대테러 담당 부국장보는 2일(현지시간) 수사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다른 사람이 연루됐다고 평가하지 않는다”며 “수사관들은 현재 공범이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FBI는 뉴올리언스 번화가에서 범인 샴수드딘 자바르(42)가 벌인 차량 돌진 테러의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FBI는 자바르가 테러 몇 시간 전 페이스북에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계획과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도록 영감을 줬다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영상 여러 건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스 번화가에 모인 인파 속으로 차량을 돌진한 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자바르의 범행 차량 내에선 IS 깃발이 발견됐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FBI가 수사 결과 차량 테러범이 두 개의 원격 폭파 장치를 차량 안에 소지하고...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것을 요청한 데 대해 소관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수처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앞으로 보낸 체포영장 집행 협조요청 공문에 대해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은 대통령 권한을 이어받은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앞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들은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하자 집단 사의를 표명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헌법재판관 임명 역시 최 권한대행의 고유 권한이다.공수처는 정 실장 뿐 아니라 최상목 권한대행,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에게도 같은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 관계자 역시 “대통령경호처는 국무조정실 소관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