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변호사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각 후보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공화당은 똑똑하고 강인해져야 한다”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성폭력, 백신 반대, 선거부정론 등 각종 의혹으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 반대하는 논란 많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2월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역사적인 (선거) 압승을 거두고 미국 국민에게서 권한 위임을 받았다”면서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우리의 위대한 지명자 다수의 인준 절차를 부적절하게 방해하고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겐 운영해야 하는 나라, 민주당이 초래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다”며 “공화당원들이여, 똑똑하고 강인해져라”고 적었다.이 같은 입장은 3일 119대 연방의회 개원과 함께 시작될 내각 각료 후보자들의 인준 청문회에 앞서 민주당을 견제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전국 지자체들이 예정된 행사를 취소·축소하고 추모공간을 마련해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경북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31부터 내달 1일까지 호미곶면 해맞이공원 일대에서 예정된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바다 위에 해를 떠받드는 모습의 조형물 ‘상생의 손’이 있는 호미곶의 해맞이광장은 전국적인 일출명소로 불린다. 또 이곳에서 열리는 해맞이행사에는 해마다 30만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포항시는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 등으로 5년간 중단됐던 해넘이행사를 오는 31일 선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페스티벌, 전통놀이인 월월이청청, 자정에 맞춰 화려한 불꽃쇼도 준비했다.하지만 포항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 속에 행사 개최가 적절치 않는다고 보고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대신,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추모...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고 있는 헌법재판소가 헌법재판관 3인이 공석 상태인 ‘6인 재판관 체제’로 두 달 넘게 운영되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일단 사건 심리는 시작했지만 6인 체제가 탄핵 관련 결정까지 선고할 수 있느냐를 놓고선 헌재 내에서도 다른 견해가 나오면서 논쟁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을 임명하지 않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기돼 헌재가 사건을 접수했다. 향후 이 헌법소원의 결과가 나올 경우 6인 체제 논란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치열한 논쟁 중인 ‘6인 체제 선고’예외적 허용이냐, 원칙 고수냐헌재의 6인 재판관 체제는 지난 10월17일 이종석 당시 헌재 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이 퇴임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국회 선출 몫인 이들 3인의 공석을 놓고 여야가 논쟁만 하다가 새 재판관 후보자 추천을 미루면서 두 달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