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사이트 코스피가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2400선 탈환에 실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외국인은 지난해에 이어 국내 증시에서 ‘팔자’에 나섰고, 반도체·2차전지가 지수를 끌어내리며 부진한 성적표를 예고했다. 원·달러 환율은 국민연금이 보유한 달러가 시장에서 풀리면서 소폭 하락했다.12·3 비상계엄 사태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이날 증시 개장식은 어느 해보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매년 진행된 신년하례식이 취소됐고 개장식은 근조 리본을 단 참석자들의 묵념으로 시작됐다.2400.87로 시작한 코스피는 이후 혼조세를 거듭해 0.55포인트(0.02%) 내린 2398.94에 개장일을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장중 2386.84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인이 약 3500억원 순매수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20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외국인이 약 24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이날 증시는 올해 증시의 ‘예고편’ 같은 모습을 보였다...
‘비타민 같던 언니’ ‘사랑하는 내 친구’ ‘따스했던 팀장’ ‘우리 형부’ ‘다정한 원장님’...1일 광주광역시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온라인분향소’에 게재된 희생자 추모글들이다. 지난 30일부터 개설된 온라인분향소에는 이날 오후 4시25분 기준 1740명이 온라인 헌화를 마쳤고, 909개의 추모글이 올라왔다.추모의 글은 광주시 홈페이지에 가입을 해야 작성할 수 있다. 작성시기나 작성자 아이디는 비공개이지만, 작성자가 희생자와 가족이거나 친구, 선·후배, 지인 등 평소 가까운 사이였음을 알 수 있는 추모글도 다수였다. 이들은 희생자의 실명이나 평소 부르던 호칭을 언급하며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과 바람을 전했다.직접 현장을 가볼 수 없는 친구나 지인들의 추모글이 특히 많았다. 한 작성자는 ‘그리 먼저 갈려고 바쁘게 부지런히 살았구나, 사랑하는 친구 잘 가’라고 적었다. ‘친구야 수고했고 그곳에선 행복해야 해 많이 보고 싶다’, ‘28년지기 친구야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매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직접 챙기기로 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관련 업무가 급증한 상황에서도 경제 콘트롤타워 역할을 챙기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최 권한대행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F4 회의에서 “향후 매주 직접 F4 회의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말했다.최 권한대행이 지난달 27일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로 F4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에 직무총리 직무대행,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까지 ‘1인 4역’을 맡게 되면서 물리적으로 회의 주재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를 주재했다.최 권한대행이 이날 F4 회의를 매주 직접 주재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