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전문변호사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인지방병무청에서 열린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입영 대상자들이 신체 검사를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되기 전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밝혔다.정 실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나기 전 마지막 메시지로 “지금 이 순간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정 실장은 “우리는 자진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하자 한남동 관저로 들어갔다.정 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수석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윤 대통령의 공수처 출석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대통령실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우선하기로 했다“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데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새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자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냈지만,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에는 침묵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오후에는 주요7개국(G7) 협의체·유럽연합(EU) 주한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 자리에선 일자리 등 정책 관련 발언이나 해외 주요국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원론적 수준의 언급만 나왔다. 그는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가 경제·안보 등 각 분야에서 흔들림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 시스템이 굳건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외교정책 기조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