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 중국의 인터넷 공유기 제조사 ‘티피링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5’에서 실외용 공유기를 선보였다. 눈·비 등 가혹한 날씨에서도 약 278㎡ 너비 공간에 최대 11Gbps(초당 기가바이트) 속도의 와이파이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단독주택에 주로 거주하며 차고, 정원, 창고 등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미국인들에게 이런 공유기는 필수다.그런데 이 회사 제품은 조만간 미국 판매가 금지될 수도 있다. 티피링크 공유기가 중국 해킹그룹의 사이버 공격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미 정부가 조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미 IT매체 와이어드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라우터(공유기) 회사가 현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지만, CES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기기를 발표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고 평했다. 티피링크는 미국 공유기 시장에서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다.미·중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
산업연, 매출 전망 BSI 발표올해 91…전년비 업황 악화부정적 요소 1위 ‘내수 부진’대외 불확실성·고환율 순서내수 부진에 따른 재고 누적과 계속되는 대외 불확실성, 고환율 등으로 올해 한국 제조업 전반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마저 수출이 줄어 매출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산업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제조업의 2025년도 연간 매출 전망 BSI는 지난해(99)보다 8포인트 하락한 91로 집계됐다.0~200으로 나타내는 BSI는 기준치(100)를 넘어설수록 전보다 개선 또는 증가, 기준치 아래로 떨어질수록 악화 또는 감소한다는 의미다. 산업연구원은 분기별로 제조업 BSI를 조사해 발표하는데, 매년 1월에는 연간 전망 BSI도 내놓는다.업종별 매출 전망 BSI를 보면 반도체는 91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출이 91로 국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