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를 탑재한 TV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이클립사 오디오는 IAMF 기술을 기반으로 소리의 위치와 강도, 공간 반사음 등의 음향 데이터를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3차원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구현한다. IAMF 기술은 삼성전자와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글로벌 기업이 속한 ‘오픈미디어연합(AOM)’에서 최초로 채택한 오디오 기술 규격을 말한다. 오픈 소스 기반으로 제공되는 첫 번째 개방형 오디오 기술이다. 비영리 산업 컨소시엄인 AOM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삼성전자는 2025년 크리스털 UHD 모델부터 네오 QLED 8K까지 전 라인업에 IAMF 기술을 공식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남쪽 경계 담장 밖에는 당시 여객기가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에 부딪히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충돌 지점에서 수백m 떨어진 곳에서도 사고 여객기에서 튕겨 나온 좌석이 나뒹굴고 있었다.여객기는 동체착륙 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둔덕에 정면충돌하며 폭발했다. 활주로 끝에서 251m 지점에 있는 이 둔덕은 활주로 폭과 비슷한 가로 45m, 세로 5~6m, 높이 3m 정도 규모다. 지난해 개량사업을 진행하면서 안전성 제고를 위해 30㎝ 두께의 콘크리트 상판을 보강하기도 했다. 항공전문가들은 제주항공 참사의 주원인으로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을 지목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앞서 “로컬라이저는 종단안전구역 밖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무안공항 19활주로의 종단안전구역 거리가 국제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은 3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참모진은 사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조문에는 정 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를 포함해 정무·홍보·민정·경제·사회·과학기술·저출생대응수석, 국가안보실 제1·2·3차장,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대통령실 참모들이 외부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대통령실 홈페이지에는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문구가 국화꽃 이미지와 함께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