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조류 충돌이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백령도에 추진중인 백령공항과 관련해 환경부가 새떼로 인한 항공사고 우려를 들어 입지 타당성 검토를 주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토교통부 백령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등에 따르면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중국과 북한, 우리나라를 이동하는 철새의 중간기착지로 132종의 조류 4만772개체가 분포하는 조류서식지로 파악됐다.국토부는 2030년을 목표로 인천 옹진군 백령도 81만4660㎡에 3913억원을 들여 길이 1200m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유도로 등으로 구성된 백령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환경부는 지난해 9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초안 검토의견에서 백령도는 산림과 담수호, 농경지, 갯벌 등 다양한 자연생태계가 공존하는 독특한 섬특성을 지니고 있어 황해를 이동하는 철새의 중간기착지로, 법정보호 조류의 번식 및 산란지로 공항 개발계획에 대한 입지 타당성을 면밀히...
새해 첫 주말에 접어드는 오는 3~4일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다.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 많아 산불 등 화재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기상청은 목요일인 2일까지는 평년(최저 영하 11도~0도, 최고 1~9도)보다 기온이 높겠지만, 3일부터는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1일 예보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서도 영하 5도 안팎으로 낮아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3일 아침 기온이 2일보다 2~4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 분포를 보이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0~7도 정도로 예상된다. 4일 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중 동료·동창들과 함께 우정 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이들이 상당수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30일 전남도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참사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7C2216편)에는 도교육청 소속 5급 사무관 5명이 탑승해 있었다. 도교육청 2명, 지원청 2명, 일선 학교 1명이다.이들은 입직과 진급 시기는 제각각이지만 모두 교직에서 만나 10여년째 각별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관계가 유독 좋았던 직원들이었다는 게 도교육청의 전언이다.도교육청은 이날 청사 내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이들을 추모했다. 분향소에는 이날 오전 동료 2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동료들은 방명록에 “하늘에서도 우정 변치 말길”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평온하시길” 등 글귀를 적었다.화순군 소속 전현직 공무원 8명도 이번 참사로 함께 세상을 떠났다. 4명은 현직, 4명은 퇴직 공무원이다. 이들은 20여년 전 화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