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콘크리트 둔덕 위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지목되는 가운데, 무안공항과 같은 정밀접근활주로의 경우 설치물들을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2일 “둔덕 위 시설”에 대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시설을 떠받치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규정은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이다. 로컬라이저에 대한 규정 위반 논란이 증폭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명확한 설명은 커녕 오락가락 혹은 상식 밖의 설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정부 책임론이 커지는 분위기다.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무안공항 개량사업 설계 발주 때 (부러지기 쉽게 시설을 설계하라는) 지시 취지를 한국공항공사에 문의했는데, 둔덕 위의 레일 등 기초재를 개량설계하면서 부러지기 쉽도록 하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한국공항공사는 2020년 무안공항 방위각 시설 내구연한(15년)을 이유로 개량공사를 발주해 2023...
새해 벽두부터 강력한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닥칠 것이라는 우주기상 예보가 나왔다. 지자기 폭풍은 태양 활동 때문에 지구 자기장이 교란되는 현상이다. 극지방이 아닌 중위도에서 오로라가 관측되고 위성항법시스템(GPS)이나 지상 전력망에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31일(한국시간)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향후 3일 우주기상예측 자료’를 공개하고, 이날 밤 12시부터 새해 첫날 새벽 3시 사이에 지구에 강력한 지자기 폭풍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NOAA가 예측한 이번 지자기 폭풍 등급은 G3다. NOAA는 지자기 폭풍을 G1부터 G5까지 구분한다. 알파벳 ‘G’ 뒤에 붙는 숫자가 높을수록 센 지자기 폭풍이다. NOAA는 G3의 지자기 폭풍 강도를 ‘강력(strong)’으로 표기한다.G3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닥치면 극지방이 아닌 중위도 지방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 NOAA는 “오레건 등 (미국 본토 북부의) 많은 주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기 화성에서 개 번식장을 운영하며 잔인하게 개를 학대한 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해당 업체는 상품가치가 있는 새끼를 꺼내기 위해 살아 있는 어미 개의 배를 가르거나, 상품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늙은 개는 안락사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동물보호법·수의사법·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개 번식장 운영업체 업주 A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직원 B씨 등 5명도 수의사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A씨 등은 2017년부터 2023년 9월까지 일반 사무실을 동물 사육시설로 무단 변경해 사용하면서 동물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작은 사무실에서 많은 개를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사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적발 당시 사육한 개는 1400여마리에 달했다.검찰은 3.3㎡의 작은 공간에 15마리의 개를 사육했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부족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동물용 우리를 3단으로 쌓아 개를 기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