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현금지원 3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시민들이 자신들의 몸을 강철 체인으로 묶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케냐에선 야권 인사를 비롯한 정부 비판자들에 대한 납치가 잇따르자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31일 “대단히 문제”라며 비호에 나섰다. 여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기간에 영장을 청구한 점 등을 문제삼았는데, 전형적인 ‘논점 흐리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업자득”이라며 신속한 영장 집행을 촉구했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 염려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애도기간에 영장을 청구해서 발부되는 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야당 추천 헌법재판관이 있는 서부지법에 영장 청구한 부분도 대단히 문제”라고 했다. 야당이 추천한 정계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서부지법 소속이라는 점을 문제삼은 것이다. 정 후보자는 서울서부지방법원장, 마 후보자는 서부지법 부장판사다.권성동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에 대해 좀 더 의견을 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인 비행자료기록장치(FDR)와 조종석음성녹음장치(CVR) 분석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관제탑과 기장 간 교신 내용 상당 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국토부는 그러나 CVR 분석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기장이 ‘메이데이’를 선언한 시점부터 동체착륙을 한 약 3분간의 교신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조위는 지난 30일 관제탑 교신 내용을 확보하고, 관제사들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국토부는 이 과정에서 사고 당일인 지난 29일 오전 8시54분 관제탑에서 기장에게 착륙 허가를 한 시점부터 조류충돌 주의경보를 발송한 시점(8시57분), 기장이 ‘메이데이’를 선언한 시점(8시59분)까지의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한 상태다.국토부는 그러나 기장의 ‘메이데이’ 선언 직후부터 기체가 180도 선회해 비상착륙을 하기까지 약 3분간의 교신 내용은 공개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