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신소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 생산업체인 리노공업이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공장을 건립한다.리노공업(대표 이채윤)은 9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에코델타시티에서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리노공업의 에코델타시티 공장은 2000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6만9525㎡(2만100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 가동하며 200여명을 신규 고용한다.리노공업은 에코델타시티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의 첫 투자유치 기업이다. 리노공업의 이번 투자는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주변에 분산돼있던 생산설비를 통합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품목별 생산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리노공업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1978년 창업 이후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자체 개발한 반도체 테스트 핀과 소켓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일명 ‘리노핀’으로 불리는 반도체 검사부품의 경우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2001년 ...
대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해 사업계획을 세웠으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 결과를 보면, 2025년 사업계획 수립 때 현재 수준인 1450∼1500원 범위로 환율을 적용한 기업은 11.1%에 불과했다.이어 1350∼1400원 범위가 33.3%, 1300∼1350원 범위가 29.6%로 뒤를 이었다.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사업계획에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한 셈이다.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초 비상계엄 사태 직후 1430원대까지 오른 후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5년 금리인하 횟수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하자 1450원대를 돌파해 현재까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환율 수준과 기업들이 사업계획 수립 시 적용한 환율이 차이가 발...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이 원래 수련하던 병원에서 다시 수련받길 원할 경우 올해 3월부터 복귀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입영 대상이었던 전공의가 수련을 재개하면 수련을 모두 마친 후에 입영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방안을 마련한다. 하지만 의료계는 정부가 의사 수 증원을 비롯한 필수의료 개혁 작업을 완전히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할지는 아직 미지수다.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의료계와 의학교육계에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직 전공의가 복귀하는 경우 차질 없이 수련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겠다”며 “현재 전공의 수련 규정은 사직 후 1년 내 복귀를 제한하고 있으나 전공의가 사직 전 수련한 병원과 전문과목으로 복귀하는 경우엔 수련특례 조치를 통해 이러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2월말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 중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