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프랑스 ‘극우’ 정치의 상징적 인물인 장마리 르펜이 7일(현지시간)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 96세.보도에 따르면 르펜은 수 주 동안 요양시설에 머물다 이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유족이 밝혔다.1928년 프랑스 북서부 라 트리니테 쉬르 메르에서 태어난 르펜은 당시 식민지였던 인도차이나 반도와 알제리에서 전쟁이 벌어졌을 때 공수부대원으로 참전했다. 제대 후 1956년 20대 나이로 프랑스 최연소 국회의원이 됐고, 1972년 반공·민족주의, 반이민, 반유럽연합(EU)을 내세운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을 창당했다.정치 생활 동안 그는 인종주의를 조장하고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사소한 사건’이라고 표현하는 등 거듭 논란의 대상이 됐다. AP통신은 그가 “무슬림 이민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의 원인을 찾았다”고 했다.대선에 나선 건 1974년이 처음이지만 정치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그가 존재감을 드러낸 건 20...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비중이 크게 늘면서 이사회 역량이 법률과 정책 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계열사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37개 기업 사외이사 856명의 출신 이력과 역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은 229명(27.3%)으로, 전년 201명(24.3%) 대비 크게 늘었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중에선 검찰 출신이 48명(2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세청 41명(47.9%), 사법부 29명(12.7%), 기획재정부 16명(7%),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각 9명(3.9%)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이사회 역량도 특정 분야로 쏠리고 있다. 8개 분야 중 법률·정책 관련 전문성이 있는 사외이사가 29.8%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재무·회계(17.5%), 기술(14.1%), 금융투자(13.1%), 비즈니스(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