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난데없는 참사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세밑이 하냥 어둡다. 누구라도 마음속 깊이 담아두었던 큰 바람을 꺼내어 되새기게 되는 새해 앞이 어수선하다. 새해에는 더 이상 가슴 쓸어내릴 일 없이 평안한 날들이 이어지기를 기원할 뿐이다.‘소원의 나무’라는 이름으로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을 맡아 하는 큰 나무가 있다. 나무나이 500년의 이 느티나무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대구 달성군 구간의 마산 방향 현풍휴게소의 낮은 동산 마루에 서 있다.마을 당산나무였던 이 느티나무는 고속도로가 마을을 통과하게 되면서 베일 위기에 부닥쳤다. 그때 이 자리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짓고, 당산나무는 휴게소의 상징으로 삼자는 결정이 나왔다. 도시 개발 과정에서 보기 드문 좋은 결정이었지 싶다.현풍휴게소는 건물을 느티나무와 어우러지게 설계하고 뒤편 동산에는 나무를 그대로 보존했다. 마을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긴 세월을 살아온 이 느티나무에는 ‘당산나무’의 현대식 이름이라 할 만한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직전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에서 19번 활주로 착륙을 허가했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그 과정에서 기장과 관제사 간의 상호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여객기가 당초 착륙하기로 했던 01번 활주로가 아닌 19번 활주로로 동체착륙 한 배경이 일부 확인된 것이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블랙박스의 음성녹음장치(CVR)의 1차 자료추출을 완료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관제탑과의 교신내용과 당시 기내 상황 등 종합적인 부분은 상당부분 드러날 것으로보인다.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종사가 복행(착륙을 포기하고 재상승하는 것)시도를 하면서 우측으로 선회를 했고, 그 과정에서 관제사가 뭔가 (기내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알고 있었다”며 “그때 가장 가까운 방향으로 관제사가 안내를 했고, 조종사가 ‘알겠다’고 해서 상호합의가 된 상태에서 내려가며 착륙시도를 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앞서 제주항공7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