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위노출 가로 21㎝ 세로 29.7㎝ 크기의 검은 액자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멈춰버린 삶이 담겼다. 가족 희생자들은 가족끼리 어깨동무를 하거나 볼을 맞대고 있었고, 함께 변을 당한 5명의 희생자는 단체로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었다. 젊은 부부 사이 어린이 희생자는 활짝 미소를 짓고 있었다.참사 닷새째인 2일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 제단에는 179개의 위패가 가족·지인별로 분류돼 있었다. 분류된 위패 옆엔 76개의 영정이 올라와 있었다.너무 급한 이별에 셀카 사진이나 낮은 화소의 사진이 영정사진으로 쓰이기도 했다. 급하게 컴퓨터그래픽으로 배경을 지우다 머리카락 윤곽이 부자연스럽게 처리된 사진도 있었다.사진속엔 참사와 함께 멈춰버린 희생자들의 미래도 담겨 분향객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 부부 희생자는 순백의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찍은 웨딩사진을 영정으로 올리기도 했다.또 다른 희생자는 단정하게 가르마 탄 머리를 한 취업 사진이 영정이 됐다...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2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를 ‘실행의 해’로 삼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부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대외 환경은 올해도 분명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생존을 위해서는 기존에 지속했던 방식이 아닌 명확한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행동 양식의 근본적 변화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신 부회장은 “모든 비용은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제로 베이스에서 면밀히 분석하자”며 “고객 경험 기반의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대비 영업이익률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그러면서 “비용뿐 아니라 모든 투자를 미래 3C(고객·변화·도전)를 고려해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투자 우선순위 정교화를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하자”고 말했다.신 부회장은 “미래 경쟁 우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조직별 미션을 명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말 청라의료복합타운에 건축될 서울아산청라병원에 대한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서울아산청라병원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9만745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9층, 연면적 16만5899㎡에 800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으로 지어진다.이 병원에는 중증 환자의 질환별 전문 치료를 위한 암센터와 심장센터, 척추·관절 센터 등이 들어선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올 상반기 착공해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 이외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하버드의대(MGH) 연구소, 메디텔, 창업 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시니어헬스케어시설 등도 조성된다.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의료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세계 시장을 타킷으로 연구와 창업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