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행사 정부가 내놓은 ‘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에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발전 부문 유상할당 확대 등 전반적인 방향은 긍정적이나 구체적인 수치가 빠져 있고, 적시된 방안으로는 배출권 공급 과잉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환경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에 일정량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할당량보다 적게 온실가스를 배출한 기업이 남은 배출권을 팔아 이윤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할당량보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 기업은 배출권을 구매하게 되어 있어 온실가스 감축을 유인할 수 있다.정부는 이번에 확정한 계획안에서 배출권거래제를 5년씩 두 번에 걸쳐 손보겠다고 밝혔다. 3일 4차 기본계획을 보면 정부는 계획안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인 ‘4차 할당계획 기간’과 2031년부터 2035년까지인 ‘5차 할...
대구시 한 간부급 공무원이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대구시 및 산하기관에서 잇따라 갑질 의혹이 불거져 조직 내 자성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온다.대구시 감사위원회는 시 본청 소속 A과장이 부서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시 감사위는 갑질 등 관련 정황을 파악한 뒤 부서 전 직원 20여명을 상대로 피해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대구시 감사위 관계자는 “아직 (갑질 여부가)인정된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만큼 구체적인 의혹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 “‘갑질’에 대한 시각과 직원마다 느끼는 정도 등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조만간 외부 전문가(노무사)로부터 자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시 감사위원회는 다음달 말쯤 A과장의 갑질 의혹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징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해당 부서 직원들은 2차 가해를 우려해 A과장과의 분리 조치를 강...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CJ그룹은 각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내수 소비 부진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심화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CJ그룹이 ‘온리원’(ONLYONE) 재건을 위해 단기적 대응에 치중한 나머지 확실한 시장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충분히 다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 한 해는 내수 소비 부진은 물론 글로벌 통상 환경과 정세 변화, 인구 고령화, 경제 양극화, 인공지능(AI)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절호의 기회로 만들 수도 있고,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2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성장 비전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