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뒤 국민의힘이 부산 지역에 내건 현수막 내용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8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행보에 대한 비판 여론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1년 뒤에는 다 ‘윤상현 의리 있어’, ‘좋다’ (하면서) 그 다음에 무소속 나가도 다 찍어주더라”고 말했다.두 장면은 승자독식 선거제도에 기반한 거대양당의 대결정치가 정당과 정치인의 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12·3 비상계엄 사태는 대통령이 야당을 타협과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 제압해야 할 적으로 왜곡 인식해 반헌법적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국헌 문란 사건이다. 그럼에도 여당은 대통령의 내란을 감싸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위기를 모면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이재명은 안됩니다’는 문구는 위헌적 내란 사태를 여야 간 대결 이슈로 전환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내란이든 뭐든 이번에 굴복...
경북도는 지난 26일 영천시 신령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큰고니) 폐사체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이에 경북도는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의 사육 가금의 이동통제와 예찰 등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또 예찰지역 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지점이 포함된 특별관리지역의 가금 농가에 대한 예찰 및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경북도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축사 소독, 외부인 출입 차량과 대인 소독 같은 방역 수칙을 지도 및 홍보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앞서 경북도는 지난 11일 영천지역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한 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야생조류에서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산·경주·구미 등 철새도래지 통제구간 6곳을 대상으로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진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육...
윤석열 대통령 탄핵·체포에 반대하는 시민이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 난입해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시민권력직접행동이 2일 오후 3시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강진역 2번 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며 연 ‘체포텐트’ 기자회견에 난입해 소동을 벌인 남성 A씨가 경찰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집회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4시쯤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는 곳으로 몰려와 난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여러분의 동료가 있는 곳으로 가시라.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들을 제지했으나 충돌이 빚어졌다. 이후 경찰은 “지속된 점거에도 이동하지 않아서 경찰관이 이동조치하겠다”라며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한강진역 2번 출구 일대에서 드러누워 항의했다.관저 앞에선 윤 대통령 지지자 30여명이 모여 이날 낮 12시20분쯤부터 연좌 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