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불법촬영변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광범위하게 유통되면서 대형 재난마다 반복된 국민적 트라우마가 재연됐다. 사고 발생 직후 여객기가 동체착륙해 활주로를 돌진하다 폭발하는 장면까지 여과없이 방송 화면 등에 방영돼 유가족뿐 아니라 참사 광경을 지켜본 시민들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국심리학회는 31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자를 위한 정부의 세심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재난사고는 유가족과 생존자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깊은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갑작스러운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면 여러 심리적, 신체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고, 그 후유증이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고 밝혔다.학회는 참사 당사자는 물론, 참사를 지켜본 시민들도 심리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심장박동 증가, 불면, 소화불량, 근육 긴장이나 피로감, 식욕 변화 등과 같은 신체 반응이나 사고 현장 및 관련 소식이 반복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