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서울 마포구가 올해 상반기부터 홍대 레드로드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시범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마포구는 지난해 11월13일 서울시에 레드로드 약 1.6㎞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마포구는 경의선숲길부터 홍익대, 당인리발전소까지의 약 2㎞를 문화관광특화거리 레드로드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관광객을 포함한 유동 인구가 많고 핼러윈이나 연말연시 등에는 안전관리가 필요할 만큼 인파가 급증한다.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7일 교통시설 심의로 레드로드의 킥보드 없는 거리 운영을 승인했다. 마포구는 “관련 기관과 일정을 협의해 교통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 조치를 거쳐 상반기 중 ‘킥보드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마포구는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후에도 개인형 이동 장치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한 강력한 대응을 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다중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기간 통행을 방해하는 킥보드나 전기 자전거를...
15개월 만에 날아든 휴전 소식에 가자지구에선 희망과 비탄이 엇갈렸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떠나온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안도하는 한편 잃어버린 삶의 터전과 가족, 친구를 생각하며 슬픔을 내비쳤다.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AP통신은 휴전 소식을 접한 가자지구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엇보다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겠다는 반응이 두드러졌다. 이날 미국·이집트·카타르가 발표한 3단계 휴전안에 따르면, 6주간 지속되는 휴전 1단계부터 가자지구 남쪽과 북쪽을 오가는 통행로가 열리며 주민 이동이 허용된다.움 모하메드(66)는 “휴전이 되는 대로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에 있는 내 땅에 돌아가 입 맞추겠다”며 “이 전쟁을 통해 집, 고향, 자녀만이 내가 가진 전부란 걸 깨달았다”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그는 2023년 12월 이스라엘 폭탄이 집에 떨어져 자녀 10명 중 2명을 잃었다.그렇지만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탓에 돌아간 곳에도 아무것도 없을 가능성이 크...
지난해 해외에 가장 많이 팔린 국산 승용차는 한국GM의 트랙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트랙스는 2023년에도 국산 승용차 수출 1위에 오른 모델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지난해 자동차 산업 동향·잠정 실적 자료를 보면, 수출액은 전년보다 0.1% 감소한 707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량은 전년보다 0.6% 증가한 278만2639대였다.가장 많이 수출된 승용차는 29만5099대를 기록한 트랙스였다. 이어 아반떼(23만596대), 코나(22만2199대), 트레일블레이저(17만8066대), 투싼(15만1170대) 순이었다.지역별 수출 실적을 보면, 전년보다 8.3% 증가한 북미가 400억13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56.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이 수출한 지역은 80억5800만달러로 집계된 유럽연합(EU)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25.4%나 급감한 규모다. 아프리카(-13.3%)와 오세아니아(-7.1%), 중동(-5.7%)에도 전년보다 적게 팔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