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 467일째인 15일(현지시간) 마침내 휴전에 합의하면서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이들을 애타게 기다려온 인질 가족들은 15개월 만에 가족과 재회할 수 있다는 희망과 안도, 기쁨과 불안이 뒤섞인 눈물을 터뜨렸다.‘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은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성명을 내고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과의 재회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이 합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싸우려는 가족들의 끈기 있는 결의와 대중의 확고한 지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비판적 지지의 결과”라고 반겼다.그러면서 “앞으로 몇 주간 많은 감정의 파도가 밀려오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마지막 인질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는 남은 가족들과 함께한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이 모두 돌아올 때까지 가족들 곁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모든 인질의 ...
길이 198m짜리 공중보행교123억원 투입 내년 2월 준공부산시는 16일 사상구 사상역 주차장 부지에서 ‘15분도시’ 정책공모로 진행된 ‘괘내마을∼사상공원간 보행환경 개선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이 사업은 백양대로와 경부선(사상역)으로 고립된 괘내마을 생활권을 길이 198m의 공중 보행로로 연결해 접근성을 개선하는 15분도시 사업이다.부산시는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보행로, 보행교, 전망대 기능이 포함된 복합휴게공간 등을 조성한다.이 사업이 완공되면 괘내마을에서 백양대로뿐만 아니라 사상공원 ‘사상 숲 체험교육관’까지 직접 연결된다.공중 보행로와 바로 연결되는 사상역 육교를 통해 서부터미널과 도시철도, 부산∼마산 복선전철까지 동선이 단축돼 삼각산 아래 주례동·덕포동 주민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올해 개방되는 사상역 앞 도시바람길 숲과 ‘15분 도시 대표생활권 해피챌린지’ 사상광장로 그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공수처 수사와 법원의 영장 발부 모두 불법이라며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자필 대국민 입장문에서는 부정선거론을 들어 계엄을 정당화했다. 체포되는 순간까지 위헌적 비상계엄에 대한 반성없이 수사를 거부하고 지지자 선동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녹화 영상 담화에서 “수사기관이 거짓 공문서를 발부해 국민을 기만하는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 절차를 강합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공수처에 체포된 것이 아니라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한 자진 출석이라고도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면서도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