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행사가 18일(현지시간) 그가 소유한 골프클럽에서 불꽃놀이로 시작해 21일 국가기도회로 마무리된다. 수도 워싱턴은 취임식을 전후로 최고 수준의 보안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트럼프 취임식 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첫 행사는 18일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약 500명의 후원자와 지인,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과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내각 인사 리셉션과 부통령 당선인 만찬도 예정돼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19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워싱턴의 캐피털원아레나 경기장에서 자신의 선거 구호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승리 집회에 참석한다. 이후 만찬 행사를 한다.취임식 당일인 20일에는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 예배를 시작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차담한 뒤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한다. 이어 바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항명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심 재판부가 박 대령의 주요 혐의에 관해 내놓은 판단은 수사 외압 의혹과도 직결된다. 박 대령 측이 주장한 내용이 증거로 인용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진행 중인 수사 외압 의혹 사건 수사에서도 주요 증거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경향신문이 12일 확인한 박 대령의 1심 판결문에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2023년 7월30일 무렵 박 대령으로부터 채 해병 사망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사단장도 처벌 대상이 돼야 하냐’는 발언을 했는지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담겼다. 그간 박 대령 측은 이 전 장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한 혐의자 8명이 포함된 보고를 받고 그런 질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전 장관 측은 이 발언을 한 사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