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타트업 ‘xAI’가 첫 인공지능(AI) 챗봇 애플리케이션(앱) ‘그록(Grok)’ 베타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에 10일 출시했다.지금까지는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 유료 구독자만 ‘그록-2 베타’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독립형 앱이 나온 것이다. 이날부터 사용자들은 그록 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록 앱에는 아직 유료 구독 옵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그록은 머스크가 2023년 “과감하고 필터링되지 않은 AI”라며 내놓은 AI 챗봇이다. 당시 머스크는 오픈AI의 챗GPT 같은 챗봇들이 ‘너무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라며, 자신은 논쟁적인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특히 그록은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주목받는다. 챗GPT 등 여타 앱들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이미지 생성에 제약을 두고 있는 반면, 그록은 유명인이나 저작권 있는 캐릭...
중국 정부가 올해 적극적인 내수 살리기를 약속한 가운데 경제정책의 기본이 되는 실업률 측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일 중국의 유력 금융전문지 재경 2025년 신년호에 실업률 측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사가 실렸다고 보도했다.창핑경제포럼 창립자 주창정은 재경 기사에서 “미래 정부 업무성과를 평가하는 데 있어 고용률과 실업률은 국내총생산(GDP) 만큼이나 또는 어쩌면 더 중요하다”며 “현재 중국의 실업률 측정 방식은 이러한 과제에 부적합하며 개혁과 확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중국 국가통계국은 16세 이상 가운데 임금이나 사업소득을 위해 일주일에 최소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을 취업자로 분류한다. 실업자는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 가운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들을 말한다.주씨는 기사에서 일주일에 1시간 일한 것을 취업 상태로 간주하는 것은 국제노동기구(ILO)의 정의에 부합하지만, 이런 기준으로...
서울시가 올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최대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서울거주 전세 3억원 이하 가구 등이 지원대상이며 5월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서울시는 8일 저출생 지원 대책으로 ‘자녀출산 무주택 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지원대상은 2025년 1월1일 이후 출산한 무주택 가구다. 소득과 무주택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한다. 무주택 기준은 ‘서울 소재 전세가 3억원 이하’ 또는 ‘월세 130만원 이하’ 임대주택 거주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원기간(2년) 동안 무주택 가구여야 하며, 주택 구입이나 타시·도 전출 등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지원이 중단된다.주거비는 월 30만원씩, 2년간 최대 720만원까지 지급된다. 6개월 단위로 4번에 걸쳐 분할 지급되며 선지출·사후지급 방식으로 운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