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중계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10일 오전 10시쯤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했다. 국수본의 3번째 출석요구에 응한 것이다. 박 처장의 출석에 앞서 많은 기자가 국수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박 처장은 타고 온 차량에서 내려 굳은 표정을 지으며 성큼성큼 국수본 건물로 향했다. 박 처장은 이날 출석하며 기자들 앞에서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기 종료를 열흘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적대국에 대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더 촘촘히 조이는 규제를 준비하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술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미국 테크 기업들의 로비단체인 정보기술산업협회(ITI)는 해당 규제가 “해외에 컴퓨팅 시스템을 판매하는 미국 기업들의 능력에 제약을 가하고 글로벌 시장을 경쟁자에게 양도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이 같은 반발은 바이든 행정부의 AI 반도체 수출통제를 앞둔 시점에 나온 것이다. 한국·일본 등 미국의 동맹국들은 제한 없이 엔비디아·AMD 등 미국 기업이 만든 반도체 칩을 살 수 있지만, 중국·러시아·북한·이란 등 적대국은 수입이 사실상 금지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조치를 이르면 10일(현지시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바이든 정부는 2022년에도 첨단 AI 칩을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