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대출 휴가를 나와 건물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던 군인이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대전경찰청은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30분쯤 대전 중구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던 A씨는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에서 A씨가 버린 흉기도 회수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현역 군인 신분이며, 휴가 중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복수의 산불이 발생해 8일(현지시간) 현재 최소 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CNN,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1000개 이상의 건물이 파괴된 가운데 물 공급도 한계에 도달하면서 7만 명 이상이 대피 지시를 받았다.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최근 LA 일대에서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빠르게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했다.같은날 밤에는 캘리포니아주 이튼, 허스트에 불이 났고, 이날 아침엔 우들리에서도 각각 산불이 나면서 LA와 그 주변 지역에 모두 4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 발생한 상황이 됐다.특히 이튼 산불로 인해 2명이 사망했고, 임야 등 1만600에이커(약 43㎢)가 불에 탔다. AP 통신은 “화재 중 하나는 LA시의 현대사에서 가장 파괴적인 화재”라고 전했다.진화작업은 밤 중 어둠과 강풍 떄문에 제...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살인예비, 협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28)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씨는 2023년 7월 신림역 인근을 방문하는 여성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구매하고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 20명 죽일 꺼다”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살인을 준비하고, 글을 본 사람들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성 이용자들과 게시글과 댓글상으로 설전을 벌이다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또 “한녀○○들 죄다 묶어놓고 죽이고픔”, “2분이면 한녀충 10마리 사냥가능하긔” 등 여성 혐오 게시글 1700여건을 작성한 혐의도 있다.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여성에 대한 혐오감과 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