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탐정사무소 중국어에 능통한 경찰이 중국인 피의자가 나누던 대화에서 범죄 혐의를 포착해 검거에 성공했다.서울 강북경찰서는 운수사업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남성 2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달 24일 강북서 수유3파출소의 A경찰관은 ‘유상화물운송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현행법은 자가용 화물자동차의 유상 화물 운송·제공을 금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미만의 벌금에 처하고, 6개월 이내 차량 사용이 제한된다.현장에 도착한 A경찰관은 화물차량을 발견하고 차주인 중국인 남성에서 경위를 물었다. 이에 중국인 남성은 “친구 집에 놀러 온 것이고, 의자를 옮겨준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실마리는 통화에서 풀렸다. 중국인 남성이 전화 통화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던 중 “대가 없이 한다고 말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A경찰관이 “무엇을 대가 없이 한다는 것이냐”라며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낸 것이다....
대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해 사업계획을 세웠으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주요 대기업의 환율 영향 조사’ 결과를 보면, 2025년 사업계획 수립 때 현재 수준인 1450∼1500원 범위로 환율을 적용한 기업은 11.1%에 불과했다.이어 1350∼1400원 범위가 33.3%, 1300∼1350원 범위가 29.6%로 뒤를 이었다.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사업계획에 1300원대 환율을 적용한 셈이다.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초 비상계엄 사태 직후 1430원대까지 오른 후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25년 금리인하 횟수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하자 1450원대를 돌파해 현재까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환율 수준과 기업들이 사업계획 수립 시 적용한 환율이 차이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