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피부과 조한창·정계선 공식 합류헌재 “심리에 바로 투입”윤 측 ‘권한쟁의’도 검토탄핵 쟁점 답변 미룬 윤 측관련 서류 아직 제출 안 해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하루 앞둔 2일 헌법재판소가 ‘8인 재판관 체제’로 사건 심리에 돌입했다. 지난 첫 준비기일에 국회가 제출한 탄핵소추안 쟁점에 대한 답변을 미뤘던 윤 대통령 측은 이날까지도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헌재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선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을 모두 임명하지 않은 것의 위헌성 여부도 신속하게 심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헌재는 조한창(60·사법연수원 18기)·정계선(56·27기) 헌법재판관이 이날 취임식 후 공식 합류함에 따라 8인 체제를 갖추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 나섰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브리핑에서 “(새 재판관들이) 바로 사건에 투입돼 심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임 재판관 2명은 탄핵심판 전반을 논의하는 재판관 회의에도 곧바로...
여야가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면서 민생 현안에 대한 논의가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도 탄핵은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야·정 국정협의체의 역할에 대해 “민생과 경제 부분, 항공 참사 사고 수습과 그 후속 조치들에 대한 것들은 (논의가) 빠르게 진행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민생과 국정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건 민생 부분인데 특히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더욱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어려운 상황이라 앞으로 구성될 협의체의 우선순위도 그런 부분에 놓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전날 국회 몫 헌법재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남쪽 경계 담장 밖에는 당시 여객기가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에 부딪히며 엄청난 충격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충돌 지점에서 수백m 떨어진 곳에서도 사고 여객기에서 튕겨 나온 좌석이 나뒹굴고 있었다.여객기는 동체착륙 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둔덕에 정면충돌하며 폭발했다. 활주로 끝에서 251m 지점에 있는 이 둔덕은 활주로 폭과 비슷한 가로 45m, 세로 5~6m, 높이 3m 정도 규모다. 지난해 개량사업을 진행하면서 안전성 제고를 위해 30㎝ 두께의 콘크리트 상판을 보강하기도 했다. 항공전문가들은 제주항공 참사의 주원인으로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을 지목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앞서 “로컬라이저는 종단안전구역 밖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무안공항 19활주로의 종단안전구역 거리가 국제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