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김수한 전 국회의장 영결식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엄수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흑백 논리와 극한 대결, 당리당략을 단호하게 꾸짖고 강단 있게 국회를 이끄시던 모습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우 의장은 이날 영결사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여객기 참사,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 국회와 국민은 무겁고 슬픈 마음으로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다”여 이같이 밝혔다.우 의장은 “참혹했던 시절 수많은 난관을 담대하게 헤쳐나가셨던 의장님의 경험과 혜안이 지금 우리에게 얼마나 절실한지 모른다”며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합일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의회 정치의 정도라고 가르쳤고 국회가 헌정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그는 “국제교류와 연대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몸소 실천하셨던 그 실천과 성취를 모범으로 삼아 지금 국회도 국제신인도 회복을 위해 초당적 역량을 모으고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적극적 의회 외교를 펼쳐 나가려 한다”며 “국민의 ...
대통령경호처는 3일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 현장에 군부대를 투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에게 “평소 근무하는 경호부대원들이 위병소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일 뿐 공수처와 대치한 사실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군이 공수처 등과 대치하고 있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그냥 경호처 직원이 대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 관저 내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은 경호처의 지휘통제를 받는다. 이날 55경비단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 진입하려는 공수처와 경찰 등을 맞닥뜨렸을 수는 있지만 55경비단이 이들을 통제하는 작전은 수행하지 않았다는 게 경호처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