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 중인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담은 편지를 보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유튜브로 아직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 선거가 앞당겨져 본인이 선거에 출마하지 못해도 된다면서 윤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촉구했다.이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은 즉각적인 하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월31일 전에 조기 대선이 치러져서 이준석이 선거 못 나가도 된다. 그게 무슨 대수인가”라며 “나라가 무너지는데 하루라도 빨리 대한민국이 정상화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는 그러면서 “돈벌이하려고 아직도 계엄을 옹호하는 행위, 돈만 생기면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팔 것 같은 그들에게 의존하는 정치적 금치산자를 보면서, 비통함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탄핵 반대 집회...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을 무대로 삼던 극단적 지지층이 기성 정당정치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명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이 이 대표 일극 체제 강화와 다양성 실종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 국민의힘은 12·3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옹호를 위해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아스팔트 극우 세력에 더 기대는 모습이다.이 대표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마을’ 이장직을 내려놓으며 “비상한 시국인 만큼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재명이네마을은 2022년 20대 대선에서 이 대표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한 뒤 친이재명(친명) 성향 지지자들이 만든 팬카페다.정치권에선 이 대표의 이장직 사퇴를 두고 차기 대선을 앞두고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한 초선 의원은 “개딸은 이 대표를 단단하게 지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