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행사 새해 첫날 몬테네그로의 옛 수도인 체티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AP통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북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체티녜의 한 마을에 위치한 바 등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현지 매체 RTCG는 이 사건으로 최소 7명이 사망했으며, 용의자는 45세 남성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바에서 다툼이 벌어지자 집에서 총기를 가져온 뒤 범행을 저질렀고, 이어 다른 장소로 옮겨 바 주인의 가족들을 살해했다.용의자는 과거 무기 불법 소지 혐의로 구금된 적 있으며, 범행을 저지른 뒤 무장한 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특수부대를 파견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시신 훼손 커 신원 확인 오래 걸릴 듯희생자 2명, 장례 위해 유가족들에게 인도태국 여행에서 돌아오다 여객기 폭발 참사로 공항에 내리지 못했던 희생자 179명의 합동분향소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입국장에 마련됐다. 사망자들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지만 시신 훼손으로 신원 확인이 늦어지면서 장례절차도 미뤄지고 있다.30일 전남도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무안국제공항 1층에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합동분향소가 설치된 무안공항 1층에는 입국장이 있다. 이 분향소는 정부가 이날 오전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설치한 ‘정부 합동분향소’와는 별도로 운영된다.태국 방콕에서 출발했던 제주항공 7C 2216편은 지난 29일 오전 9시3분쯤 무안공항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무안공항에서 이틀째 머물며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던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협의회를 만들었다. 협의회는 10여명의 유가족 대표로 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밝힐 주요 단서인 블랙박스 해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블랙박스의 비행기록장치를 분석컴퓨터와 연결하는 ‘커넥터’를 회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사고 과정에서 훼손됐는지, 미처 현장에서 회수하지 못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때문에 자칫 원인규명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블랙박스 내에는 자료를 저장하는 하나의 유닛과 전원을 공급하는 유닛 두 개의 덩어리가 있는데 두 개를 연결해야 하는 ‘커넥터’가 분실된 상태로 수거가 됐다”고 말했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30일 사고현장에서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했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거된 블랙박스를 김포로 옮겨 세척한 후 (분실여부를) 확인했다”며 “커넥터의 분실원인은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커넥터가 없으면 블랙박스의 훼손여부도 확인하기 어렵다. 커넥터는 블랙박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