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당일 외환·증권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채 30일 폐장했다. 코스피는 ‘6개월 연속 하락’ 기록과 함께 2400선을 내주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0원을 웃돌며 15년 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8포인트(0.22%) 내린 2399.49에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전월 말 대비 2.3% 하락하면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6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40년간 코스피가 6개월 연속 하락(월말 종가 기준)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0년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까지 세 차례였다.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472.5원에 주간거래를 마감, 주간종가 기준으로 15년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올 초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증시 개장식에 참석해 “글로벌 증시 수준으로 ‘코리아 디스카...
반도체 늘었지만 자동차는 줄어소비동향은 3개월 만에 ‘반등’지난달 자동차 생산 차질과 건설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석 달째 감소했다. 건설업은 7개월째 생산이 줄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장 감소 기록을 세웠다. 소비는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지수는 9개월째 반등하지 못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으로 전달보다 0.4% 감소했다.전 산업 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 공공행정 등에서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의 경우 반도체(3.9%)는 늘었지만 자동차(-5.4%), 전자부품(-4.7%) 등에서 줄면서 0.7% 감소했다.지난달 반도체 생산지수가 175.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생산이 좋은 반면, 최근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의 파업 등으...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지난달 16일 이후 남한 상황 첫 보도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임박 사실 등을 전하며 “괴뢰 한국은 정치적 기능이 마비된 난장판이 되어버렸다”고 보도했다. 혼란스러운 남한 정국을 부각시켜 북한 정권의 안정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북한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3일 “괴뢰 한국에서 12.3 비상계엄사태 이후 사상 초유의 탄핵 사태가 연발하고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급되면서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정치적 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안 가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임박, 연쇄 탄핵을 둘러싼 여야 갈등, 탄핵 찬성 집회 개최, 지지자들에게 윤 대통령이 보낸 편지 내용 등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통신은 “외신들은 (중략) 한국은 정치 동란의 심연 속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염불처럼 외워댔지만 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