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오는 31일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대 필리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0일 ‘한·필리핀 FTA 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상품 및 협력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인구 약 1억2000만명을 보유한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한국의 15위 교역국이다. 올해 5.8%, 내년 6.1%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수출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코트라는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내연기관차, 화물차를 비롯해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되는 전기차, 자동차부품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제시했다. 한류 영향으로 디자인과 품질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문구류, 가공식품, 가정용 전자기기 등 소비재도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대필리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업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실행력으로 한화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김 회장은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불가능한 도전과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다”며 “그러나 진정한 위기는 외부로부터 오지 않는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 외면하면서 침묵하는 태도가 가장 큰 위기의 경고음”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길을 안다는 것과 그 길을 걷는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이제는 알고 있는 길을 실제로 걸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신속한 실행력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하는 책임감을 꼽았다. 그는 “그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업들을 키워가고 있지만 일부 사업은 여전히 목표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속한 실행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우리에게 우호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