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노동자·시민 500명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년 넘게 고공농성 중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와 연대하기 위한 ‘1박2일 희망텐트촌’에 모였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2일 “한남동 집회 등에 참여한 시민들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2명이 고공농성 중인 구미공장 앞 희망텐트촌을 메웠다”고 밝혔다.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박정혜·소현숙씨는 지난해 1월 구미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1년 넘게 고공농성 중인 이들은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2011년 부산 영도조선소 크레인에 올라 309일간 고공농성한 기록을 넘어섰다.“30대 논바이너리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시민은 “소현숙·박정혜님이 1년째 공장 위에서 불이 켜진 따스한 아파트를 바라보신다는 기사를 읽었다”면서 “이분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사회는 옳지 않고, 가서 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해야겠다는 마음에 이곳에 왔다”고 했다.소씨는...
9일 부산 강서구 부산세관신항지정장치장에서 부산세관 직원들이 유통업자로부터 압수한 시가 200억원 상당의 중국산 짝퉁 제품 1만여점을 분류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14억1011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로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회사 쪽은 밝혔다.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의 40% 수준이다. 또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ℓ 규모의 5공장을 오는 4월 가동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완공 시 총 78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