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전체인구 3만527명의 충북 보은군이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정이품 보은군민 제도’를 시행한다.보은군은 10일 ‘정이품 보은군민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보은군은 이날 지역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고향사랑기부금을 3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1500만원을 기부한 황인학 재경보은군민회장을 제1호 정이품보은 생활군민으로 선정했다.정이품 보은군민 제도는 일종의 명예 군민 제도로 보은군이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을 뜻한다.보은군은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준비해왔다. 현재 속리산테마파크, 꼬부랑길카페, 성별식당 등 현재 22곳의 보은지역 업체가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다.정이품 보은군민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정이품 보은군민증을 발급받기만 하면 된다.정이품 보은군민증을 갖고 가맹점을 찾으면 5∼10% 할인 혜택이 주...
LG그룹의 계열사로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 CNS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선다. LG CNS는 기업공개(IPO)를 발판으로 디지털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LG CNS의 최대주주가 50% 지분을 보유한 (주)LG이고, 이미 모회사인 LG가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다는 점에서 ‘중복 상장’ 논란이 제기된다.LG CNS는 9일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뱅크오브아메리카·모건스탠리로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6만1900원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937만7190주로 희망 공모가 최상단 기준 공모가액은 약 1조2000억원, 시가총액은 약 6조원에 달한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CNS가 상장에 성공하면 LG그룹의 12번째 상장사가 된다.CNS는 삼성SDS, 현대오토에버처럼 대기업의 전산서비스를 전담하는 계열사로,...
다만 여행자가 될 수 있다면박완서 지음문학동네 | 248쪽 | 1만6800원작가 호원숙이 기억하는 어머니 박완서는 자주 그리고 가볍게 떠나는 여행가였다. 여행을 갈 때면 언제나 빨간 크리스마스 리본이 달린 캐리어를 챙겼다. 짐은 간단하게 쌌다. 여행 전날 밤이나 가는 날 아침에 했고 늘 간결했다. 박완서는 가깝게는 집 근처 남한산성부터 강원 강릉, 멀게는 티베트와 에티오피아까지 그렇게 다녔다. 그리고 일부를 글로 남겼다.<다만 여행자가 될 수 있다면>은 한국 문단의 거장 박완서 14주기를 기념하는 여행산문집이다. 2005년 발간된 <잃어버린 여행가방>을 재편집하고, 지금껏 책으로 엮인 적 없는 미수록 원고 다섯 편을 더했다. 호원숙 작가가 어머니와 여행에 관해 쓴 글 ‘엄마의 여행 가방’도 함께다.총 14편으로 이뤄진 책에서 박완서는 부지런히 여행을 다닌다. 뛰어난 작가는 남들 다 가는 여행지에서도 특별한 것을 포착해낸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