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윤석열 대통령 체포·탄핵 촉구 집회에서 경찰이 머리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인터넷에 확산했던 ‘경비 경찰 혼수상태설’은 사실무근인 소식으로 판명됐다. 다만 집회에서 발생한 충돌로 다친 경찰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사례는 있었다.지난 3일부터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철야 집회를 이어온 민주노총은 전날 낮 12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관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경찰차벽 등에 가로막혔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며 물리적 마찰을 빚었다.이 과정에서 다친 경찰이 안면에 3~4㎝가량의 상처를 입고 인근에 있는 순천향대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경찰은 전날 오후 치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했다.이후 블라인드에는 “우리 직원이 머리 맞아서 혼수상태”라고 주장하는 경찰청 계정의 이용자 글이...
미국 연방의회의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마이크 존슨 공화당 의원을 하원 의장으로 재선출했다.존슨 의장은 3일(현지시간) 출범한 119대 의회의 신임 하원의장 선출 투표에서 과반인 218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215표, 공화당 톰 에머 의원은 1표를 얻었다.존슨 의장은 토머스 매시, 랄프 노먼, 키스 셀프 등 공화당 의원 3명이 다른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해 216표에 그쳤으나 1차 투표가 마무리되기 전 존슨 의장이 이들 3명 중 노먼 의원과 셀프 의원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하원의장에 다시 선출됐다. 투표 전부터 공개적으로 존슨 의장에 반대해온 매시 의원은 에머 의원에 투표했다.현재 하원 의석은 공화당 소속 맷 게이츠 의원의 사임으로 공화당 219석, 민주당 215석이다. 공화당에서 두 명만 이탈해도 존슨의 재선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2023년 공화당 케빈 매카시 당시 의원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을 때처럼 여러 차례 투표를 실...
한국계로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된 앤디 김(42·뉴저지) 민주당 의원이 제119대 미 의회 개원일인 3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했다.이날 김 의원은 워싱턴 소재 의회 의사당 내 옛 상원회의장(Old Senate Chamber)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상원 의장을 겸직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앞에 선 그는 아내와 두 아들이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왼손을 성경책에 올리고 오른손을 든 채 취임 선서를 했다.미국 이민 1세대인 부친 김정한씨는 휠체어를 탄 채 아들의 선서를 지켜봤다. 김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부친을 소개했다.김정한씨는 어린 시절 한국에서 소아마비와 극심한 가난을 겪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거쳐 유전공학자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연방 하원의원(3선)을 거쳐 지난해 11월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김 의원은 뇌물 수수 혐의가 제기된 밥 메넨데스 전 상원의원의 사퇴에 따라 예정보다 이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