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2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했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신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신 실장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았는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와 어떤 논의를 했는지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검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3~4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불러 “시국이 걱정된다. 비상대권(계엄)을 통해 헤쳐나가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발언했다. 신 실장은 이에 반대하며 김용현 전 장관과 여인형 전 사령관을 따로 불러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실장은 2023년 10월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뒤 11월 여인형·이진우·곽종근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키며 각각 방첩사령관, 수도방위사...
바다의 품에 안긴 ‘30대 해녀’■실화탐사대(MBC 오후 9시) = 제주 이호마을에는 30대 해녀 이유정씨가 살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상경한 그는 휴식 없는 서울살이에 지쳐갔다. 고향으로 돌아온 유정씨는 해녀 일에 매력을 느껴 2년 동안 준비한 끝에 2019년 정식 해녀가 되었다. 바다와 해녀를 사랑하는 그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한편 40여년간 매일 10㎞를 뛰는 할아버지의 사연을 담은 ‘부끄러운 키다리 할아버지’ 편도 소개된다.1200도, 뜨끈한 뚝배기의 탄생■한국기행(EBS1 오후 9시35분) = 경기 여주에 있는 한 뚝배기 공장에선 하루 3000여개의 뚝배기가 생산된다. 뚝배기는 여러 공정을 거친 뒤 가마에 들어가 1200도가 넘는 고열을 견뎌내야 비로소 완성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뚝배기에 음식을 담으면 오랫동안 식지 않아 마지막 한술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방송은 뚝배기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해장국이 담기는 순간까지의 여정을 따라간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오르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2주 연속 올랐다.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12월29일∼1월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8.8원 상승한 1671.0원을 기록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9.1원 상승한 1516.3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부터 1400원대를 유지하던 경유는 12월 넷째주(1507.2원)부터 1500원대로 올라섰다.휘발유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판매처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평균가는 1645.2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휘발유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직전 주보다 9.5원 상승한 1729.6원이었다. 전국에서 휘발유 판매가가 가장 낮은 대구는 10.1원 오른 1643.1원으로 집계됐다.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