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신소 손흥민(사진)과 토트넘 간의 계약이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2025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토트넘은 1년 자동 연장 옵션 발동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재계약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손흥민에게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영국 ‘BBC’는 최근 보도에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손흥민을 주요 계약 만료 선수로 분류하며 그의 거취에 주목했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로, 계약 종료 6개월 전인 2025년 1월부터는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구단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토트넘은 손흥민을 급여 인상 없이 계약을 1년 더 붙잡아 둘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당장 재계약보다 1년 자동 연장 옵션을 선택할 것이란 보도가 꾸준히 나오는 상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봉을 올려주지 않고도 옵션을 발...
조류 충돌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백령도에 추진 중인 백령공항과 관련해 환경부가 새 떼로 인한 항공사고 우려를 들어 입지 타당성 검토를 주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토교통부 백령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등에 따르면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중국과 북한, 한국을 이동하는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 조류 132종, 4만772개체가 분포하는 조류 서식지로 파악됐다.국토부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인천 옹진군 백령면 81만4660㎡ 부지에 3913억원을 들여 길이 1200m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등으로 구성된 백령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환경부는 지난해 9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초안 검토의견에서 백령도는 산림·담수호·농경지·갯벌 등 다양한 자연생태계가 공존하는 독특한 섬 특성을 지니고 있고 황해를 이동하는 철새의 중간 기착지이자 법정보호 조류의 번식·산란지라며 공항 개발계획에 대한 입지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
조한창(60·사법연수원 18기)·정계선(56·27기) 헌법재판관이 2일 취임했다. 두 재판관이 취임하면서 두 달 넘게 비어 있던 재판관 3인 자리 중 두 자리가 채워졌다. 두 재판관과 함께 국회가 추천한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62·29기) 임명이 보류돼 ‘9인 체제’는 완성하지 못했다.헌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강당에서 조·정 헌법재판관의 취임식을 열었다. 헌법재판관 임기는 6년이다. 두 재판관의 임기는 2030년 12월31일까지다.두 재판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등 여러 사건이 헌재에 산적한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조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서 헌재에 대한 국민의 시대적 요구와 헌법적 가치에 따르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마음이 무겁고 두렵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가 새로운 유형의 복잡한 사건들로 인한 심리 지연이나 정치적 영역에서 해결돼야 할 다수의 문제가 민주적 정당성을 지닌 기관들의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