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식당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만을 임명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삼권분립에 대한 몰이해이고 위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 재의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최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몫 3인의 헌법재판관을 선별해 임명하거나 거부하는것 자체가 삼권분립에 대한 몰이해고 위헌적 발상”이라며 “대통령도 거부할 권한이 없는데 권한대행이 선별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추천은 이미 의결로 완성된 것”이라며 “무슨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겠나. 최 권한대행은 즉시 마은혁 후보자를 포함해 3명을 모두 임명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최 권한대행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서도 “위헌이라 주장할만한 아무 근거가 없다”며 “특검법 거부는 내란에 동조한 것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받게될 것”...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인원이 5272명으로 확정됐다.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5급 전자 직류, 7급 법무행정 직류 및 7·9급 일반환경 직류를 신규로 채용한다.인사혁신처는 ‘2025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 등을 통해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직급별 선발인원은 5급 공채 305명, 외교관후보자 42명, 7급 공채 595명, 9급 공채 4330명이다.주요 선발 분야는 교정직 728명·검찰직 264명·출입국관리직 148명 등 공공 안전, 세무직 1045명·임업직 136명·관세직 134명 등 국민 생활보호, 전산직 199명·통계직 108명 등 디지털정부 지원 분야 등이다.올해 신규 채용하는 5급 전자 직류는 3명, 7급 법무행정 직류는 11명, 7급 일반환경 직류는 13명, 9급 일반환경 직류는 48명 선발한다.또한 공직 내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7·9급), 저소득층(9...
부재하는 형상들이 있는 풍경|필리프 자코테 지음 |류재화 옮김 |난다 |176쪽| 1만5000원“시는 이렇게 뭐라도 포착하려고, 몇 개의 단어를 가지고 온다. 이건 이야기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다. 시간을, 조금 더 긴 시간을 요하는 성찰도 아니다. 다만 여러 감각들의 동시 발생, 아니면 적어도 감각의 약간 혼란스러운 집중이다. 이에 대한 분석은 그 맛을 고갈시킬 뿐이다.”20세기 프랑스시를 대표하는 시인 필리프 자코테(1925~2021)의 산문집 <부재하는 형상들이 있는 풍경>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자코테는 자연과의 관계를 주요 주제로 삼으며, 이를 통해 시적 사유를 심화시켜왔다. 그의 시는 국내에서 아직 본격적으로 소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출간된 산문집도 자연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성격의 시적 산문들로 구성돼 있다. 산문의 형태를 취하고는 있지만, 섬세하고 절제된 언어와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