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계엄 선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로 나라가 비상사태로 치닫고 있다. 실제로 위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대통령의 어처구니없는 말 하나로 정말 비상사태가 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 선포 대국민 특별담화문에서 탄핵과 특검을 남발하는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 국정이 마비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전복될 위기에 처해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강변했다. 많은 사람이 처음 들었을 때는 가짜뉴스로 생각할 정도로 어이없는 일이었다. 어떻게 한 국가의 지도자가 국정의 난맥과 마비를 민주적 절차에 따라 풀지 못하고 폭력에 의존한다는 말인가? 자신의 정치적 무능력을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는 주권자의 권한으로 대체하려는 것부터가 자신이 그토록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다. 그는 거듭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되었다”고 변명한다.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알...
민주노총이 오는 3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서 ‘민주노총이 대통령 경호처의 총기 사용을 유도할 것’이라는 루머를 두고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은 2일 “민주노총을 음해하고 보수세력의 폭력을 유발하기 위한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민주노총은 3일 오후 3시 윤석열이 체포영장에 자진출두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일부 극우 커뮤니티 등에서는 ‘민노총 내부 공지 사항’이라는 메시지가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 화면 캡처가 돌았다. 메시지에는 “3일 새벽 0시 집결지 집결, 복면 및 신체 보호대 필히 착용” “경호처 총기사용 유도, 총기 사용 시 일제히 관저 진입” 등이 적혀 있다.전 대변인은 “지난 1일 윤석열의 ‘끝까지 싸우겠다’는 보수세력 선동 메시지와 함께 민주노총 이름을 도용한 가짜뉴스로 인해, 국민을 편가르고 폭력을 유발하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런 모든 상황을 종식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내란범 윤석열이 자기 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