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민주노총이 오는 3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서 ‘민주노총이 대통령 경호처의 총기 사용을 유도할 것’이라는 루머를 두고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은 2일 “민주노총을 음해하고 보수세력의 폭력을 유발하기 위한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민주노총은 3일 오후 3시 윤석열이 체포영장에 자진출두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일부 극우 커뮤니티 등에서는 ‘민노총 내부 공지 사항’이라는 메시지가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 화면 캡처가 돌았다. 메시지에는 “3일 새벽 0시 집결지 집결, 복면 및 신체 보호대 필히 착용” “경호처 총기사용 유도, 총기 사용 시 일제히 관저 진입” 등이 적혀 있다.전 대변인은 “지난 1일 윤석열의 ‘끝까지 싸우겠다’는 보수세력 선동 메시지와 함께 민주노총 이름을 도용한 가짜뉴스로 인해, 국민을 편가르고 폭력을 유발하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런 모든 상황을 종식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내란범 윤석열이 자기 발로 ...
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엄야크 드레이선 지음아너 베스테르다윈 그림·만화 | 김영진 옮김 주니어RHK | 32쪽 | 1만4000원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험을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 아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을 것이다. 성인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을 어린아이가 겪는다면 어떨까. 그림책 <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는 치매로 인해 딸과 손녀를 알아보지 못하는 할머니와 이를 받아들이며 다가가는 가족의 이야기다.이야기는 어느 여름날 빠르게 달리는 기차 안에서 시작된다. 꼬마 페트라와 그의 엄마는 할머니가 계신 요양원으로 향한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할머니에게 다가가 본다. 할머니는 두 사람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다.페트라와 엄마는 궁금하다. 시설에서의 생활은 어떤지 묻는다. 할머니는 낯선 사람에게 말하듯 대답한다. “좋습니다. 불만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자신의 엄마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한다. “엄마,...
29일(현지시간)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이 내년 1월9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의 워싱턴국립대성당에서 엄수된다.미국 정부가 30일 발표한 공식 장례 일정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내달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카터센터로 운구된다. 운구 차량은 카터 전 대통령이 퇴임 후 40년 넘게 생활한 고향 플레인스에서 그의 어린 시절 자택과 농장에 잠시 멈출 예정이다. 현재 지미 카터 국립역사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에서, 미 국립공원관리청은 39차례 농장의 종을 울릴 예정이다. 이어 대통령 당선 전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조지아주지사를 지낸 그를 기념하기 위해 주의회청사에서 브라이언 캠프 현 주지사와 주의회 의원, 경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이 거행된다.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장례 기간 카터센터와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 순차적으로 안치돼 일반 조문객을 맞이하게 된다. 카터센터에서 의사당까지는 ‘스페셜 에어 미션 39’이라는 이름이 붙은 특별 전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