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추행변호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찾아 불자들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수사 대상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올려달라고 부탁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 지사는 지난 28일 단양 천태총 총본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 법회에 참석했다.이날 축사를 위해 단상에 선 그는 “구인사 여러분께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려볼까 한다”라며 “구인사를 너무나 사랑했던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어 “여러분께서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김 지사는 이 발언이 포함된 축사 동영상을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SNS) 페이스북에 올렸다.김 지사의 발언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한 누리꾼은 “그 위로와 자비는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 진정 모르냐”며 “계엄 이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수천만 국민은 아직 제대로 된 사과조차 못...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대통령실 참모진이 일괄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기재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최 권한대행은 지금은 민생과 국정안정에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사표를 수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앞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진들은 최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최 권한대행이 전날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하자 항의한 것으로 해석된다.일부 언론은 ‘참모진 중 정진석 비서실장 사표만 수리했다’고 보도했으나, 기재부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378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에 이어 2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은 1378만3900여명으로 전년보다 2.9%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7600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169.6% 늘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직항 노선이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됐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 운항이 재개된 영향이 크다.다만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3분의1에 달하는 65만명 안팎의 크루즈 관광객이다. 이들의 제주 체류 시간이 4~6시간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있다.내국인 관광객은 2년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난해 제주방문 내국인은 1187만6300여명으로, 2023년보다 6.4% 줄었다. 2023년에는 그 전...